여긴 근처를 지나다니면서 본 식당이다.
고기국수를 처음 12월에 제주도를 갔을 때다. 대학에 친구들이랑 같이 간 춘향이네에서 먹었던 고기국수가 아른거려서 한 번은 가야지를 3주동안 고민하다가 오늘 드디어 갔다.
국수를 시키고 나오는데 까지 10분이 채 안걸렷고 고기국수가 나왔을 때 위엔 고추가루랑 후추가 없었다.
춘향이네는 국물이 고기맛이 강하게 치고 들어올 정도로 진했는데 여긴 보다 엷은 맛이었다.
국수에는 밀내없이 깔끔했고 끝에 약간 산듯한 맛이 있어서 부추맛인가 했다.

절반정도 먹고 나니 사장님이 국수를 조금 많이 했다고 면을 더 주셨다.
맛한번 보라고 열무를 주셨는데 생각해보니 오늘 국수를 두그릇이나 먹었네

여튼 열무국수 생각하면 생각나는 딱 그맛에 처음에 치고들어오는 단맛이 있었다.
여기 사장님은 열무국수를 살짝 달게 파는구나 했는데,
사장님께서
살짝 달고 산미가 있죠? 오렌지가 들어가서 그래, 제주도에선 김치도 담구고 하는데 여기 사람들은 모르더라고.
내가 오렌지 좋아하시는 걸 어떻게 알고.....
음식은 덤덤한데 따뜻함이 느껴지는 식당이었다.
비 오는 날엔 생각 날 것 같은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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