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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국내여행

20.10.09 봉화 춘양 백두대간수목원

by hong2yh 2020. 10. 25.

이번 한글날이 금요일이라 3일간 쉬게 되어 할머니 댁에 가는 겸, 백두대간 수목원에 갔다 왔다.

처음 백두대간 수목원을 알게 된 이유는 지인의 소개로 호랑이가 산다 하여 흥미가 생겼기 때문이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의 수목원이란다.

다녀오기 전 커봤자 얼마나 크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다녀오고 나서 너무 걸어서 발이 아팠다. 정말 넓다.

 

서울에서 가는 방법 을 간추려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동서울버스터미널 > 춘양공용버스정거장 (시외버스 하루 6회 운행, 3시간 소요 2만원 안) 을 이용하고

2. 춘양공용버스정거장 > 백두대간수목원

(시내버스 약 40분~1시간 배차, 버스정류장 내에서 표 구매 1300원 정도, 왕복표 2장 구매 필수)

봉화에서 시내버스를 타면 교통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니 갈 때 한 장 올때 한장 구매 꼭 해야 한다. 

 

 돌아갈 땐 백두대간 수목원 입구 사거리에서 버스가 정차하니 타고 춘양공용버스정거장에 갈 수 있고, 봉화 시내까지 갈 거면 따로 추가요금을 내지 않고 타고 가면 된다.

 조금 불편했던 게 정거장에서 기다리면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알 수 없다.... 나도 집 갈 때 30분 정도 기다렸던 거 같다. 

팁으로 아래 사진에 서벽-두내-금정으로 출발하는 시간에서 40분에서 1시간을 더하면 시간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수목원 정보

입장권    성인 5000원 / 청소년(중, 고) 4000원 / 어린이 3000원

이용시간 하절기 입장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휴관일    매주 월 + 추석, 설 당일

            수목원 내 취사 불가능!

 

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코스를 1시간에서 3시간짜리로 추천해주기도 하지만 난 트램을 이용하지 않고 보이는 대로 걸어 다녔다. 약 5시간 정도 걸어 다녔는데, 그중 좋았던 곳을 소개하겠다.

초반엔 숲길 위주로 걸어 다녔고 나중에 테마지구를 이동했다.

입구 > 트램승차장 > 진입광장숲길 > 명상숲길 > 잣나무숲길 > 돌틈정원 > 고산습원숲길 > 고산습원 > 산수국숲길 > 호랑이 숲 > 자작나무원 > 암석원 > 야생화언덕 > 거울연못 > 사계원 > 진달래원 > 만병초원 > 백두대간자생식물원 > 매화원 > 거울연못 > 향기원 > 수변생태원 > 돌틈정원 > 잣나무숲길 > 명상숲길 > 수련정원 > 입구

좋았던 곳빨간 글씨로, 오르막길이 급하다 생각 든 곳은 밑줄을 쳐놨다.

내가 갔을 당시 정비 중이라 돌틈정원 숲길, 숲정원은 이용이 불가능했다. 코로나 방지로 알파인 하우스 가는 길은 막아놨다. 시드볼트와 산림환경연구동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싶다.

갔을 때가 10월 이라 식물들이 열매를 맺어 잎이 없는 상태라 침엽수림, 넓은 잔디밭 위주로 좋게 기억되었나 보다.

 

 

추천1. 명상숲길 긴 코스 (다람쥐)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명상숲길로 들어서게 된다.

긴 코스로 가면 경사는 조금 있지만, 가는 사람이 드물어 그런지 다람쥐들이 왔다 갔다 한다.

돌아 나오는 길에 다람쥐 생각이 나, 다시 보러 갔다.

 

2. 자작나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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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1시쯤 도착했는데 탁 트인 하늘이 좋았다. 햇살도 따뜻하고 바람도 옅게 불고 잠깐 쉬었다 가기 좋았다.

 

3. 수련정원

오후 4시쯤 해가 산 뒤로 넘어갈 때 즈음 수련정원에 도착했는데, 정원에 반사된 하늘과 산머리위로 넘어오는 햇살의 색감이 강렬했다. 

 

10월은 참 걷기 좋은 것 같다.

 

 여담으로 입구에서 세 살배기 애기가 엄마를 찍어준다고 카메라 들고 힘들게 찍었다. 삐뚤게 나온 사진 보고 엄마가 웃으면서 한 번 더 찍어볼래? 라고 말하는데, 그 상황이 보기 좋아 사진 찍어준다고 넌지시 찍어주고 나왔다.

 따뜻한 햇살에 시원한 온도 멀끔한 숲 내음까지 하나 싫은 게 없었다.

 

 

추가로 정보만 몇가지 적고 사진을 추려봤다.

+호랑이숲 넘어 자작나무원 가는 길에 앉아 쉬기 좋은 벤치가 여럿 있다.

+가든스테이 라고 하여 1박 2일로 주말 숙박하며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맑은 날 하루 보내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들어가는 입구에 수목원에서 직접 제작한 팬플랫이 있는데, 꼭 들고 가기 바란다. 안에 있는 지도가 정말 유용했다.

휴대폰 지도를 보고 걸어 다니기보다 종이지도 들고 다니는 게 편할 때가 있구나 느꼈다. 

트램 승차장 근처 잔디밭
고산습원 지나오는 길
낮잠주무시던 호랑이 행님
암석원 과 야생화언덕 사이의 그네
야생화언덕 아래 모습
사계원 에서 매화원으로 가는 길 (트램로 중)
사계원 들판
거울연못 벤치에서
거울연못 벤치 반대쪽

 

추가로.

+춘양시장 4일 9일 장으로, 옛부터 있던 큰 장으로 유명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시장으로 지나가는 길에 차가 주차가 많이 되어있어 지나가기 힘들었다.

+춘양공용버스정류장에서 시간이 떠 아침 겸 점심을 먹었었는데, 근처 유성기사식당에서 먹었었다. 선지국밥에서 먹었던 것 같은데 마늘향과 후추향이 훅치고 들어오는 칼칼한 맛이었다.